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 정치부 최수연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OOO으로 달려가자. 어디로 달려가자는 거죠? <br><br>[기자]<br>네, 평산성을 말하는데요. <br> <br>여기서 평산성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말합니다. <br> <br>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SNS에 "대통령 부부가 사는 평산성이 막말 유튜버들에게 포위됐다"며, "방방골골의 뜻있는 이들이여, <br> <br>평산성으로 달려가자"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역사 속 전투 장면에 비유해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'평산성' 막말 유튜버들을 '적군'에 빗댄 겁니다. <br><br>Q. 평산마을 앞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나 봐요. 김 의원은 왜 지지자들에게 평산마을 앞에 달려오라고 한거죠? <br><br>일부 유튜버들이 원색적인 욕설과 과도한 소음을 일으키며 평산마을의 점령군처럼 행세하는 걸 막자는 취지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실제로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주부터 문 전 대통령 내외의 안녕과, 평산마을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는 맞불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 평화 집회-16일] <br>"문재인 대통령님 사랑해요~ " <br>"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힘내세요." <br>"평산마을의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합니다."<br> <br>윤건영 의원 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도 맞불 집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. <br><br>Q. 문 전 대통령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? 보니까, 김 의원이 문 전 대통령의 사진도 함께 올렸네요.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는 장면인가요. <br><br>어제 양산을 방문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모습인데요. <br> <br>김 의원은 "원군이 하나 둘 도착하니 성루에 올라 반갑게 손을 흔드신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최근 SNS에 양산을 방문한 지지자에게 깜짝 선물을 받았다는 글을 올렸는데, 하루 만에 좋아요가 16만 개 가까이 눌렸다고 합니다. <br> <br>지난 주말에는 김정숙 여사가 지지자들을 향해 파란 천을 흔드는 모습이 화제가 됐었는데요. <br> <br>퇴임 이후 잊혀지고 싶다고 했지만, 정작 양산 사저를 찾는 지지자들은 점점 더 늘어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두 번째 주제 보시죠. 대통령의 휴가.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. 대통령도 당연히 휴가를 가죠. 윤 대통령 계획은 어떤가요?<br> <br>네,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는데요.<br> <br>대통령실은 "오늘, 내일 정도 고민할 것 같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<br>(대통령님 여름휴가 계획이 어떻게 되세요?) <br>아직 세우지 않았습니다. <br>(가시긴 가시나요?) <br>글쎄 뭐...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이 해소되면... <br>원래는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...<br> <br>다행히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는 해소됐는데요. <br> <br>코로나19 재유행과 경제 문제 등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Q. 만약 간다면 어디로 가게 될까요. 대통령이 휴가지 중 하나로 저도를 언급하기도 했네요.<br> <br>네, 윤 대통령이 언급한 저도는 경남 거제에 있습니다. <br> <br>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보낸 장소로 유명해졌는데요. <br> <br>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9년에 저도를 찾았습니다. <br><br>Q. 항시 현안을 챙겨야 하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사실상 맘 편하게 휴가 가기가 쉽진 않아요. 휴가 직전에 취소되는 경우도 왕왕 있었죠?<br> <br>그렇습니다. <br> <br>역대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7월말, 8월초에 여름휴가를 갔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휴가를 앞두고 일들이 터지면서, 휴가 징크스라는 말도 생겼습니다. <br><br>박 전 대통령은 2014년 세월호 사건, 2015년 메르스 여파로 관저에 머물렀고요. <br> <br>문 전 대통령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 수출금지,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휴가 계획을 접어야 했습니다.<br> <br>윤 대통령의 경우 취임 첫 해부터 휴가 징크스를 맞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요. <br> <br>국정 난제가 산적할수록, 새로고침의 시간도(새로고침)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.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 최수연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donga.com
